본가에 내려와서 한 일 중 제일 잘한건 네트워크 구성을 뜯어고쳤다 입니다.
맨날 빌드파일 3기가씩 업로드 해야 하는데 이거 한세월입니다.
머리
각방에 100mbps밖에 안나와서 이게 뭔일인가 KT가 또 통수를 쳤나 싶었는데,
배전함과 허브를 보고 이해했습니다. 추가금 없이 수정하기는 좀 난해한 구조였긴 했었어요.
일반적인 구옥에서 많이 사용하는 구성입니다.
랜은 2페어로도 충분히 연결이 되므로, 4페어의 선중 2페어를 메인으로쓰고, 2페어를 다시 되돌려줘
단자함에서 다른방으로 점프뛰는 형태가 되는것이죠.
이러면 일단 공유기도 많이 필요하고 제 방에 포트를 뚫기가 힘들었습니다.
ngrok같은 걸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네 아무튼.
몸
일단 100mbps밖에 안나오는 이유는 기가라이트 허브를 경유할때, 네트워크 구성상 기가라이트허브의 LAN에서 나오는 4페어케이블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결법은 일단 전원을 단자함까지만 당겨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습니다.
집 시공당시 매립된 인터넷 케이블의 규격(AWG)이 기가라이트를 지원하는 IGMP허브(for IPTV)의 어댑터 전류를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한 후,
PoE 인젝터와 스플리터를 구매하고 구성을 시작합니다.
방1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므로 100mbps가 나와도 문제가 없어서
해당 방에서 전원을 끌어올 생각을 합니다.
이후 랜선 자르고 RJ45꽂고 랜툴로 만들어서 (7?8년만에 하는건데도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허브를 단자함에 끼워넣고 방열판 추가로 달고 인터넷연결,속도, IPTV, 전화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꼬리
이 글의 작성이유는 나중에 집에서 네트워크 수정할 일 있으면 저거 보면서 작업하기위한 메모입니다. 표기만 안했지 스위즐링도 엄청되어 있어서 까먹으면 이제 다시 짚으면서 읽어야합니다.
구옥에 살고, 케이블의 규격상 전압을 견딘다면, PoE를 고려해보세요.